변용하는 집
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현대에서 「집」은 하나의 사회 시스템으로 구조화되어있습니다. 건축적・물리적인「집」은 일반화하기 쉽습니다만, 표면화되지 않는 감정, 습관 및 문화 전반에 융해된 「집」은 다각적으로 고찰하지 않으면 그 의미를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. 특히 세계화로 인해 이동이 일반화된 오늘날에 있어서 사람들의「집」은 어디에든, 몇 개이든지 있는 것일 수도 있고, 아니면 어디에도 없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.
이 의문을 기점으로, 가나자와의 거리에 존재하는 사용되지 않는 일상 공간을 찾아내, 일본・중국・한국의 현대 미술 작가가「집」을 테마로 한 작품을 발표합니다.
동아시아 문화도시 2018 가나자와 코어 사업
「동아시아 문화도시」는 한국・일본・중국의 3개국에서 문화예술에 의한 발전을 지향하는 도시를 선정, 그 도시에서 현대의 예술문화 및 전통문화, 다채로운 생활문화에 관련된 다양한 문화예술 이벤트 등을 실시하는 사업입니다. 2018년에는 가나자와(일본)・하얼빈(중국)・부산(한국)의 3도시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.
본 전시는 가나자와 시내를 무대로 한 대규모의 현대아트 전람회로, 이 「동아시아 문화도시 」의 코어 사업이며, 「세계의 현재(지금)를 함께 살아가기」을 미션으로 하는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이 기획했습니다.
가나자와의 거리가 무대 지역과의 교류를 통해 탄생한 신작을 발표
본 전시회에서는,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을 벗어나, 시가지를 전시공간으로 작품을 전시합니다. 가나자와 시내의 3곳의 지역(히로사카, 데라마치・노마치・이즈미, 이시비키)에 있는 민가 및 빌딩 등을 전시회장으로 활용하며, 본 전시회를 위해 만들어진 신작이 다수 발표됩니다. 전시회는 이 미술관의 미션「도시에 활기를 불어넣는, 시민과 만드는, 참가 교류형 미술관」을 한층 더 심도 있게 전개해, 지역과 교류하며 실시됩니다. 전시회가 실시되는 장소는 번정기 가나자와성이 소재하던 곳, 혹은 가가번주 마에다가와 연고가 있는 사원군이 위치한 곳으로, 모두 다 번정시기에 요지로 여겨져 오던 곳입니다. 현재는 관청가 및 문교지구, 관광지로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지역이기도 한 한편, 지역 주민들의 생활이 숨 쉬는 지역이기도 합니다.
변용하는 집
*전시장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.